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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몰이 창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Part. 2

Posted By Sunnу


※ 이 글은 소몰이 창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Part. 1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Part. 1을 읽지 못하신 분들은 Part. 1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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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간 창법의 관계

소몰이 창법은 SG 워너비의 김진호가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정확히는 원조라고 볼 수 있는 가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원조가 없는 대신에 소몰이 창법을 중심으로 해서 SG워너비의 창법과 관련 있는 가수들간의 관계를 만들어 보았는데, 꽤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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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등장한 실력파 듀오 브라운 아이즈는 그 때 당시 한국 가요계에 신선한 느낌의 음악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멤버 나얼의 뛰어난 가창력 또한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특유의 비성이 섞인 나얼의 창법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었고 일시적으로 가요계의 트랜드로 자리잡았었는데, 브라운 아이즈 스타일의 음악이 트랜드가 되다 보니 나얼의 창법을 기초로 한 비슷한 가수들도 많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수들 중에 하나가 바로 '바이브'였는데, 그 때 당시 나얼과 비슷한 스타일의 창법을 쓰며 인기를 끌었던 바이브의 노래 중에는 '사진을 보다가'와 '오래오래'가 있습니다.


브라운 아이즈가 한창 인기를 끌고 난 뒤 가요계의 트랜드는 SG 워너비가 등장과 함께 소몰이 창법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바이브가 기존의 창법에 소몰이 창법까지 응용해서 그들만의 독특한 창법을 완성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창법은 '그 남자, 그 여자'와 '술이야'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끌면서 대중에게 크게 어필했고 그들만의 인지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브라운 아이즈의 'For You' - 나얼 특유의 비성이 들어간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창법


+
 



SG 워너비의 '비익조' - 전형적인 김진호의 소몰이 창법



=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 - 위의 나얼과 김진호의 창법을 섞어 응용해 낸 창법


개인적으로는 바이브가 다른 가수들의 창법을 응용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창법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바이브도 소몰이 창법을 쓰는 가수들 중 하나인데, 사람들이 바이브를 소몰이 창법으로 크게 비난하지 않는 것을 보면 역시 창법에 그들만의 개성과 독특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소몰이 창법, 무엇이 문제인가?

이렇게 바이브처럼 트랜드를 따르면서도 그 트랜드를 연구하고 응용해서 자신들의 개성을 살렸던 가수들이 있었던 반면, 소몰이 창법의 트랜드를 무작정 따라 하거나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가수들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분명 이 가수들이 SG 워너비 스타일로 데뷔하거나 창법을 바꿔서 활동하게 된 데에는 음반 제작자와 기획사의 압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유로워야 하고 계속 발전해야 하는 음악을 단지 당장의 이익을 위해 가수들을 한 장르로 몰아넣은 음반 제작자와 기획사 덕분에 SG 워너비만의 독특한 스타일이었던 음악들과 김진호를 중심으로 한 그들의 독특했던 소몰이 창법은 희소성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너도 나도 똑같은 창법을 쓰며 똑같은 미디움 템포에 똑같은 작곡가... 처음엔 귀에 멜로디가 잘 감기고 좋았던 음악이었지만, 대중들도 사람인 이상 당연히 똑같은 래퍼토리와 창법에 질려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2008년 현재...... SG 워너비, 씨야, 브라운 아이드 걸스, KCM 등의 소몰이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왔던 가수들은 모두 소몰이 창법을 버리고 활동하거나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대중 가요의 트랜드라는 것이 때가 되면 바뀌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존의 트랜드를 이끌던 가수들이 한꺼번에 창법을 바꿔서 활동할 수 밖에 없는 이 상황, 소몰이 창법을 쓰지 않았던 박효신 등의 가수들까지 창법을 바꿔버리게 만든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에 대한 모든 원인은 결국 오랫동안 이어져 온 한국 가요계의 악습 때문이겠지요. 장사꾼인 그들은 이렇게라도 몇 년간 짭잘한 수익을 챙겼으니 이제 만족하는 것일까요? 앞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트랜드가 찾아온다면 우리는 또 몇 년간 그 트랜드에 맞춰진 음악들에 길들여져야 하겠죠, 지금까지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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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List

  1. BlogIcon ritethinka


    그래서 트렌드에 너무 민감한것도 좋게만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죠. 트렌드를 의식은 하나 그것에 길들여질 필요는 없다는 것. 능동적으로 찾아듣는 즐거움이야말로 감상에 있어서 진정한 자유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2. BlogIcon Sunny21


    능동적으로 찾아듣는 즐거움이라...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는데요?

  3. BlogIcon 궁극의 힘


    바이브가 최종 진화형이군요. 듣고보니 나얼하고 바이브가 제 귀에 딱 맞네요.ㅎ
    근데 KCM은 소몰이 아닌거같아요. KCM은 처음 나왔을때 나얼인줄알았어요.ㅋㅋ

  4. BlogIcon Sunny21


    KCM의 목소리가 가늘어서 그렇지 소몰이 창법을 쓰고 '있었죠'. 이번 앨범에서는 소몰이 창법을 버리고 나왔더군요.. :D

  5. BlogIcon D-rush


    KCM같은 경우에는 정말 좋아하다가 2집부터인가..
    여하튼 갑자기 질리기 시작했더랬지요.
    SG와나비는 뭔가 좀 부담스럽고요 ;ㅁ;

    소몰이라... 써니님 말씀대로 트랜드에 맞춘 음악이겠지만,
    그 역시 하나의 개성이니 어쩔 수 없지요 ^^
    다만, 하나의 개성에 그쳐야지, 그것이 주류와 비주류를 나누는 잣대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헤헤 잘 읽었습니다~

  6. BlogIcon Sunny21


    네.. SG워너비만의 소몰이 창법으로 남았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

  7. BlogIcon 그리스인마틴


    제가 최근 몇년 발라드계열의 노래를 듣지 않은 이유중 한가지네요.
    눈을 감고 들으면 그 사람이 그사람같도..
    차라리 힙합이나 트로트가 듣기 좋았습니다.
    가끔 개그맨이 모창을 할때 보면 노래만 다르고 창법은 똑같더군요 ^^

  8. BlogIcon Sunny21


    일반사람들이 소몰이 창법 열풍과 함께 가수들의 창법을 엄청 카피해서 노래방에서 뽐내고 인터넷에서 뽐냈죠.. 가수의 굵은 목소리와 소몰이 창법을 억지로 따라하는 UCC가 많이 있었죠..

  9. BlogIcon 권대리


    SG워너비 의 경우... 처음 등장했을때, 참 괜찮다 싶었는데,
    어느순간엔가 노래하는 스타일에 질려버리게 되더라구요~
    후에 한동안 SG워너비 노래는 잘 안듣게 되더군요~ㅎ

    ^^

  10. BlogIcon Sunny21


    뭐 그래도 곧 나오는 5집에는 소몰이창법을 버리고 나온다니 한편으론 기대도 해보고 있습니다.

  11. BlogIcon PeoST


    음악이 산업이 되면서 돈벌이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상 어쩔 수 없는 문제이지요 ^^ ;;;
    쉽게 말해서 개발하는 것 보다는 이미 개발된 제품을 복제 & 유통하는 것이 위험수위도 줄고 돈도 굳는거지요 뭐 ㅋㅋㅋ

    글쎄 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취미로라도 음악을 조금씩 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현상이 좀 않좋게 느껴지더라구요 \\ 대중가요를 안들은지는 꽤 오래된 것 같네요 ;; [중학생때부터 시작되었으니 근 5~6년 정도 되었네요 ^^ ;;;]

    좋은내용 잘 읽었고요 ^^ ;;
    포스팅이 마음에 드네요 ^^ ;;;;;;; [RSS 구독할께요~]

  12. BlogIcon Sunny21


    PeoST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그럼 PeoST님께서는 팝을 주로 들으시나요?
    아니면 J-Pop? :D

  13. BlogIcon PeoST


    우리밴드가 하는 위주로 듣고 있지요 ^^ ;;;
    장르는 뭐 Rock Pop 가리지 않고 잘 듣는 편이나 일랙트로니카가 아닌 이상이야 밴드의 요소가 있는 음악이 아니면 잘 안듣는 면입니다 ^^
    [특히 드럼 안들리면 좀 그렇습니다~ ㄱ- ;;;]

  14. BlogIcon Sunny21


    오호.. 드럼소리를 사랑하시는군요 ^^;

  15. BlogIcon 라임


    요즘은 제가 듣기에도 발라드쪽에 있으신 분들의
    노래는 들을때마다 왜 창법이 똑같이 들릴까요..
    ?

  16. BlogIcon Sunny21


    2007년 상반기까지 그랬는데요..
    하반기에 빅뱅과 원걸의 열풍이 왔던 것도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었기에
    터질 수 있었죠 ^^;

  17. xyz


    저같은 경우 서울에서 대구가는데 시디가 그때 한창 유행하던 SG워너비만 있더군요. 4시간 내내 듣고 나서는 두번다시 듣지 않습니다. 완전 질려버렸습니다.

  18. BlogIcon Sunny21


    저런.. 그러실만도 하네요..

  19. BlogIcon 로카르노


    정말 많은 가수들이 소몰이창법을 하고 있었군요^^
    음악을 잘 모르지만 비슷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트랜드에 따라 창법도 같이 움직이는군요. 창법은 가수만의 개성같은데 말이에요^^

  20. BlogIcon Sunny21


    음악은 잘 모르셔도 느끼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모든 음악은 귀로 듣고 느끼는 것이니까요 ^^

  21. BlogIcon moONFLOWer


    이런 멋진 글이라뇨!!!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22. BlogIcon Sunny21


    아니.. 바쁘신 문플형님께서 들러주시다니.. 행복합니다 +_+

  23. BlogIcon 나나


    마치 책한권 읽은것 같아요^ㅡ^ㅋ
    근데 전 정말 KCM목소리가 부담스럽더라구요ㅠㅠ 넘 거칠어요~

  24. BlogIcon Sunny21


    거친게 아니라 너무 가늘고 힘이 없어.. ㅠㅠ

  25. BlogIcon 긍정의 힘


    우와~비슷비슷하면서도 제각각 다 다르네요...
    신기해요~>.<

  26. BlogIcon Sunny21


    그런가요? ^^

  27. BlogIcon 영경


    바이브 목소리 진짜 좋아하는데...
    기교가 있으면서 기름지지도 않고 뭔가 깔끔한 느낌이예요.;;
    뭔가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지만...

  28. BlogIcon Sunny21


    적절한 표현 맞습니다.. 맞고요 :D

  29. BlogIcon 에코


    저는 그들을 흐느낌 삼총사라 부릅니다 ㅋㅋㅋ

  30. BlogIcon Sunny21


    묶어서 부르시다니 ^^;

  31. 황유근


    저 나얼창법은 어떻게 내는거죠?ㅠㅠ 나얼 모창하구 싶은데 차업이나 그런걸 알아야될것같아서 ㅠ

  32. lk kove


    이거 쓰신분 좀 뭘 모르고 쓰시는 거같네요...

    바이브는 브라운 아이즈 이전부터 포맨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고

    그때부터 그런 창법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소몰이창법의 원조는 박효신이 맞습니다.

    소몰이 창법이라는 말을 처음 생겨나게 했던 사람이 박효신이었으니까요.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 가운데 김진호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일 겁니다.

    박효신이 나오기 이전에는 소몰이 창법이라는 단어가 아에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박효신음반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초기에는 그렇게 허스키하지 않았습니다.

    3집, 4집때부터 목소리가 점점더 허스키해진거지 그 전에는 창법때문에 기존에 목소리에.

    창법탓에 허스키하게 들렸을 뿐입니다.

    소몰이창법은 기존 소울창법에 두성과 비강을 함께 사용하여 좀더 호소력있는 발성이 나오는 창법입니다.

    김진호가 그런 창법을 대중화시킨 건 인정하지만..

    원조는 아닙니다.

  33. BlogIcon Sunny21


    그렇군요 제가 몰랐던 부분도 있네요.
    하지만 바이브같은 경우는 앨범이 거듭될 수록 창법이 많이 바뀌었구요. 소몰이 창법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시기부터 봤을 때에는 SG 워너비가 그 시작에 있었구요.
    박효신의 소몰이 창법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이 글에서 다루는 소몰이 창법은 박효신의 그 것과는 다른 창법을 설명하고 있음을 인지해 주셨으면 하네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34. fan


    lk kove님이야 말로 뭘 뭐르고 하시는 말씀인데요.
    소몰이라는 말은 박효신씨에 의해 가장 먼저 만들어진 말이 맞습니다만,
    김진호같은 가수들이 쓰는 소몰이는 박효신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소몰이가 박효신만의 전유물로서 쓰여진 말이라면,
    대체 왜 김진호의 창법을 소몰이라고 부르는것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군요.

    p.s 소몰이 창법도 창법이지만 작곡가 조영수 프로듀싱의 미디움템포발라드도 지금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넨 주범같다고 할 수 있곘네요

  35. BlogIcon 동갑내기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소몰이와는
    전혀 거리가 먼그룹입니다.
    대뷔때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다가와서 한곡만듣고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소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안타깝지만 다가와서조차 미디움템포소몰이와는
    전혀 다른 마이너 알엔비 발라드죠.
    오히려 전통 소울창법과 가까운 그룹이 브라운아이드걸스 입니다.

  36. Rythme


    동갑내기/ 1집곡들을 안들어봐서 처음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대세인 후크송을 따라가는 추세로 밖에 안보이네요.
    노래속의 안정감(어려운곡은아니지만)덕분에 실력없는 가수가 아니란것은 알겠지만요.

  37. SWG


    전 그래서 워너비노래밖에 안들어요ㅎㅎ
    2년째 워너비를 사랑하고있는 팬인데요. 씨야,kcm,플투스 노랜 전혀 안듣고있답니다ㅎㅎ
    2년이 지난 지금에도 워너비노랜 너무 좋아요~ㅎㅎㅎㅎ
    아무래도 소몰이가 제 귀에 딱 맞나봐요. 음 솔직히말해 이번에 5집부턴 밝은분위기로 노랠부르는데 5집은 맘에안들어서 옛날 1~3집노래만 듣고있다는^^ 하하하; 제가 좀 외곬인가요?ㄷㄷ

  38. Rythme


    노래는 못불러도 듣는 거 하나 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했고

    나름 소몰이와 R&B식 기교를 잘 구분한다고 생각했던 저인데

    써니님글을 보고 많은걸 알아가네요 ㅎㅎ


  39. 가수들의 창법관계는 재미있는 '사실'이 아니라

    그냥 글쓰신분의 개인적인 생각 아니신가요.

  40. asdfasdf


    저도 가수 지망생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게 가장힘드내요 ;;

    노래 배우기 전부터 목소리가 두껍고 저음 베이스톤이라 ..

    소몰이 창법 비슷하게 노래하면 사람들한테 목소리가 멋있단 말 많이 들었는데 ..

    요즘에 소몰이 창법은 잘 들어주지도 안으니까 걱정되내요 ..

    정말 나얼 선배님이나 바이브 선배님처럼 좋은 창법을 써야하는데 걱정입니다 .. 요즘에 신인

    디셈버 dk 목소리도 괸찮던데..

    그런데 창법을 찾는다는게 무작정 노래만 열심히 해서는 안될거같아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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