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리를 이해해야 좋은 노래를 한다.
2008/04/27 09:30
레슨 & 팁♪27우리는 어떤 사람의 노래를 들으면 그 사람의 실력을 느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음악에 대해 지식이 해박한 전문가들이야 물론 다르겠지만 음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누가 더 노래를 잘 하는지는 느낌으로 알 수 있으며, 프로 가수들 중에서도 노래를 최고로 잘 하는 사람은 누구이고 그럭저럭 잘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노래를 잘 한다는 느낌을 주었을 때, 혹시 그 사람의 어떤 점이 그런 느낌을 주는지 혹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인 보컬 트레이닝에 들어가기에 앞서 꼭 이해해야 할 것, 특히 좋은 소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노래를 잘 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노래를 잘 한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높이 올라가는 고음, 뛰어난 음감이나 리듬감, 감정 이입, 듣기 좋은 목소리(음색) 등... 이 중 딱 한가지를 꼽아서 이 것이 노래를 잘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위에 나열된 모든 요소들의 공통점은 결국 '소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래에서 어떤 점이 장점이던 간에 모든 것은 '소리가 좋다'라는 표현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입을 떼어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청중은 여러분의 노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느낄 수가 있고, 여러분이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계속 청중의 시선을 잡아둘 수 있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청중은 여러분을 외면하고 노래에 집중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래 끝내주게 잘하시네요?
2. 좋은 목소리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
노래에서 좋은 소리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복합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여러분의 목소리입니다. 노래를 힘겹게 부르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우리도 숨이 넘어갈 것만 같고 지켜 보기가 힘이 듭니다. 하지만 노래 경험이 많고 잘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의 마음도 편하고 보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가수들이 노래를 힘겹게 부르는 것을 보고 '나도 힘겹게라도 그 노래를 소화할 수 있으면 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젖 먹던 힘까지 쥐어 짜내서 힘겹게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사실 가수들 같은 경우는 성대가 완전히 훈련되고 단련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노래에 깊이와 감정을 더하기 위해 표정을 찡그리고 그런 제스쳐를 취하는 것인데 이 것에 일종의 사기(?)를 당해 일반인들은 무작정 멋모르고 따라 하다가 성대 결절 등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하고 자신의 원래 목소리를 잃기도 하는데, 이런 착각이나 잘못된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일단 간단히 말해 좋은 목소리란 '성대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적당량의 복식 호흡과 함께 나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목소리'를 가리킵니다. 말로는 매우 쉽게 들리지만 사실 한국 사람에게는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서양에서는 입식 생활과 언어 자체에서부터 복식 호흡에 좋은 환경이라 어렸을 때부터 깊은 호흡으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한국 같은 경우는 좌식 생활과 함께 한국어 자체가 많은 호흡이 필요하지 않은 언어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은 대체적으로 목으로만 말하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만약 말을 조금만 해도 목이 아픈 경우라면 올바른 발성법을 배우고 복식 호흡을 배워 불필요한 힘을 빼도록 해야 합니다.
고양이도 좋은 소리와 나쁜 소리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3. 노래하듯이 말하고, 말하듯이 노래해라.
이런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자연스럽게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트레이닝은 노래 하듯이 말하고, 말하듯이 노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래를 할 때에는 '노래를 한다는 것'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평소와 다르게 의도적으로 좀 더 큰 호흡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고, 그냥 말을 할 때에는 호흡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호흡을 매우 적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경향은 사실 반대가 되어야 하는 것으로 노래하는 것처럼 말하고 말하는 것처럼 노래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평소 생활에서 일반적인 대화를 나눌 때나 말을 할 때,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크게 호흡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뱉으며 말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한결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운 억양이 들어가는 목소리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조금 이해가 어렵다면 예전에 유명했던 광고의 카피 하나를, 마치 내가 배우가 된 것처럼 읽어 보는 방법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약 2주 정도 노래하듯이 말하는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꽤나 큰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이번에는 반대로 말하듯이 노래를 부르는 트레이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말을 할 때에 적당량의 호흡을 사용하는 트레이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전보다 훨씬 편해진 노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트레이닝 전과 후의 목소리를 mp3 플레이어 등을 이용해서 미리 녹음해 두었다면 '소리'에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꾸준히 트레이닝을 통해 열심히 연습하셔서 자신의 소리를 잘 가꿔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호흡이 베어 있는 '좋은 목소리'가 나오게 될 때, 아마 여러분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목소리가 좋으시네요?"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인 보컬 트레이닝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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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List
저 처음 왔는데요 잘 온것 같아요^_^
누구나 좋은 목소리, 좋은 노래실력을 갖고 싶어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 거든요~
구독도 하고 갑니다!~
- 2008/04/27 11:32 address modify reply
구독까지 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 앞으로 자주 뵈요~
- 2008/04/28 07:46 address modify
알려주신 방법을 생각하면서 해 봐야겠습니다:) 종종 들릴게요~!
- 2008/04/27 12:04 address modify reply
네 몇 주 정도 신경써서 연습하셔야 효과가 있답니다~
- 2008/04/28 07:46 address modify
- 2008/04/27 12:56 address modify reply
복식호흡도 차차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D
- 2008/04/28 07:47 address modify
- 2008/04/27 13:17 address modify reply
굳이 연습이라고 정해놓지 말고 생활화 하시면 좋습니다 ^^
- 2008/04/28 07:47 address modify
좀 앵앵거리는 느낌이예요 ㅋ 목에 힘을 빼야할텐데 무작정 부르기만 한다고 힘이 빠지는게
아니더라구요.
- 2008/04/27 17:07 address modify reply
그렇죠.. 무작정 부르기마 하면 힘이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ㅠㅠ
- 2008/04/28 07:49 address modify
저를 위한 포스팅이군요 ㅎㅎ
- 2008/04/27 18:43 address modify reply
어떤 면에서 네슬리님을 위한 것일까요? ^^
- 2008/04/28 07:50 address modify
복식호흡만 하던 아기 때는 저도 분명 그게 가능했을텐데..;;
고양이들한테 인기를 얻기위해서라도 오늘부터 노래하듯이 말하기 연습을 시작해야겠습니다 ㅎ
화이팅~!
- 2008/04/27 23:17 address modify reply
주인님이 노래를 잘 못부르면 고냥이들이 빤히 쳐다본답니다 ㅎㅎ
- 2008/04/28 07:51 address modify
노래를 부르다 보면..하나같이 느꼈던것은...
복식호흡으로 노래부르면 좋을텐데...
항상 목으로 부른다는걸 느꼈을땐...
참 힘들더군요..ㅎㅎ
오늘 포스팅 정말 최고네요~ㅎㅎ
- 2008/04/27 23:19 address modify reply
저도 예전에는 그런 걸 정말 많이 느끼고 힘들어했죠.. ㅠㅠ
- 2008/04/28 07:52 address modify
예전에 김명기 보컬강좌 볼 때가 기억 나네요.
한창 노래방 버닝 중이였던 때라 ㅎㅎ
- 2008/04/28 10:03 address modify reply
지금은 버닝 안하시나요? ^^
- 2008/04/29 18:46 address modify
요즘은 잘 안하죠. 노래방도 잘 안가니까...^^
그냥 듣는 것에 만족하고 있어요.ㅎ
- 2008/04/29 23:39 address modify
- 2008/04/28 17:10 address modify reply
^^ 기초입니다 기초~
- 2008/04/29 18:47 address modify
따라부르다보면 늘어여
- 2008/04/29 18:42 address modify reply
노력이 가장 중요하죠 :D
- 2008/04/29 18:47 address modify
아 노래좀 잘했으면~~ㅋㅋ
- 2008/05/17 14:17 address modify reply
고음 처리 잘 되는 분들 부러워요..
- 2009/05/01 15:42 address modify reply
댓글 감사드려요. 노래는 항상 너무 어렵죠 ^^
- 2009/05/01 22:28 address modify
무한대로
- 2009/05/24 09:50 address modify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