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원,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주세요...
2008/03/25 15:11
음악 페이퍼♪602008년 3월 25일 써니의 음악공간♪
'59번째 공간'
아주 오랜 옛날, 우리는 남자와 여자로 갈라지기 전 하나의 쌍으로 이루어진 완성체였습니다. 그때에는 지금과 달리 인간에게 세 가지의 성이 있었는데, 해의 아이들인 소년과 소년(남성), 땅의 아이들인 소녀와 소녀(여성), 달의 아이들인 소년과 소녀(양성)가 하나로 붙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완성체로서의 인간은 대단한 힘과 능력, 그리고 오만함을 지니고 있어서 신들까지 공격할 정도였는데, 이에 위협을 느낀 제우스 신은 각각의 성을 번개 가위를 사용해서 둘로 나눠 버립니다.
제우스는 인디안 신 아폴론을 시켜서 토막난 인간들의 몸을 꿰매게 하고 온 신체의 피부를 오늘날 배라고 불리는 부분으로 끌어당겨서 배의 중앙에 하나의 매듭이 만들어 지도록 단단히 묶었습니다. 이 매듭이 오늘날 우리가 배꼽이라고 부르는 부분인데, 배꼽 주변에 약간의 주름을 남겨놓은 것은 인간들이 예전에 자신들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서로 갈라진 인간들은 원래 자신의 짝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의 아이들은 본래 소년과 소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래 해의 아이들이었던 사람은 자신의 짝을 소년으로 찾고, 땅의 아이들은 자신의 짝을 소녀로 찾고, 달의 아이들은 이성을 찾아 다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이란 바로 완성된 전체를 향한 열망, 즉 잃어버린 반쪽과 다시 결합하여 오래 전 그 행복한 상태로 다시 돌아가려는 인간의 열망으로 풀이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플라톤의 향연에 나오는 사랑의 기원에 대한 아리스토파네스의 이야기입니다. 꽤나 유치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아주 철학적이면서도 우리가 오늘날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고정관념을 적당한 상상력을 통해 완전히 뒤집어 버립니다. 제우스 신에 의해 둘로 나뉘어진 인간, 그리고 잃어버린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메이며 다시 하나가 되어 오랜 옛날의 그 때로 돌아가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육체적인 관계가 아닌 정신적인 참 사랑을 찾아서 하나가 되어 완벽한 사랑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천천히 곱씹어보면 어렵고 철학적이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낭만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기원... The Origin Of Love... 여러분의 잃어버린 반쪽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오만석 - The Origin Of Love'
아주 오랜 옛날, 구름은 불을 뿜고
하늘 넘어 높이 솟은 산 오랜 옛날
두쌍의 팔과 두 쌍의 다리를 가진 사람
하나로 된 머리 안에 두 개의 얼굴 가진 사람
한번에 세상보고 한번에 읽고 말하고
한없이 큰 이 세상 굴러 다니며
아무 것도 몰랐던 시절 사랑 그 이전... uhm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그 옛날 세 종류 사람 중, 등이 붙어 하나된 두 소년
그래서 햇님의 아이, 같은 듯 다른 모습 중
돌돌 말려 하나된 두 소녀 그들은 땅님의 아이
마지막 달님의 아이들 소년과 소녀 하나된
그들은 햇님, 달님, 땅님의 아이
the origin of love
이제 불안해진 신들은 아이들이 저항이 두려워 말하길
"너희들을 망치로 쳐죽이리라 거인족 처럼"
그때 제우스는 "됐어! 내게 맡겨 그들을 번개 가위로
자르리라 저항하다 다리잘린 고래들처럼"
그리곤 벼락 꽉 잡고, 크게 웃어대며 말하길
"너희 모두 반쪽으로 갈려 못 만나리 영원토록"
검은 먹구름 몰려들어 거대한 불꽃되고
타오른 불꽃 벼락 되어 내리치며 번뜩이는 칼날 되어
함께 붙은 몸 가운데를 잘라내버렸지
햇님, 달님, 땅님 아이들 어떤 인디안 신,
토막난 몸을 꿰메고 매듭을 배꼽 만들어 우리 죄
다시 생각케 해 오, 사이러스 그 나일의 여신
폭풍 일으켜 세워 거대한 허리케인, 갈라지는 하늘
검게 쏟아지는 폭우, 거침없는 파도에 흩어져버린 우리
끝없는 절망 속, 마지막 애절한 소원
한쪽 다리와 눈만은 제발 남겨 주시길...
나는 기억해 두개로 갈라진 후
너는 나를 보고 나는 너를 봤어 널
알 것 같은 그 모습, 왜 기억할 수 없을까
피 묻은 얼굴 때문에 아니면 다른 이율까
하지만 난 알아 니 영혼 끝없이 서린 그 슬픔
그것은 바로 나의 슬픔, 그건 고통
심장이 저려오는 애절한 고통, 그건 사랑
그래 우린 다시 한몸이 되기 위해 서로를 사랑해
그건 Making Love Making Love
오랜 옛날 춥고 어두운 어느 밤
신들이 내린 잔인한 운명
그건 슬픈 얘기 반쪽 되어 외로워진 우리 그 얘기
The origin of love
That`s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하늘 넘어 높이 솟은 산 오랜 옛날
두쌍의 팔과 두 쌍의 다리를 가진 사람
하나로 된 머리 안에 두 개의 얼굴 가진 사람
한번에 세상보고 한번에 읽고 말하고
한없이 큰 이 세상 굴러 다니며
아무 것도 몰랐던 시절 사랑 그 이전... uhm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그 옛날 세 종류 사람 중, 등이 붙어 하나된 두 소년
그래서 햇님의 아이, 같은 듯 다른 모습 중
돌돌 말려 하나된 두 소녀 그들은 땅님의 아이
마지막 달님의 아이들 소년과 소녀 하나된
그들은 햇님, 달님, 땅님의 아이
the origin of love
이제 불안해진 신들은 아이들이 저항이 두려워 말하길
"너희들을 망치로 쳐죽이리라 거인족 처럼"
그때 제우스는 "됐어! 내게 맡겨 그들을 번개 가위로
자르리라 저항하다 다리잘린 고래들처럼"
그리곤 벼락 꽉 잡고, 크게 웃어대며 말하길
"너희 모두 반쪽으로 갈려 못 만나리 영원토록"
검은 먹구름 몰려들어 거대한 불꽃되고
타오른 불꽃 벼락 되어 내리치며 번뜩이는 칼날 되어
함께 붙은 몸 가운데를 잘라내버렸지
햇님, 달님, 땅님 아이들 어떤 인디안 신,
토막난 몸을 꿰메고 매듭을 배꼽 만들어 우리 죄
다시 생각케 해 오, 사이러스 그 나일의 여신
폭풍 일으켜 세워 거대한 허리케인, 갈라지는 하늘
검게 쏟아지는 폭우, 거침없는 파도에 흩어져버린 우리
끝없는 절망 속, 마지막 애절한 소원
한쪽 다리와 눈만은 제발 남겨 주시길...
나는 기억해 두개로 갈라진 후
너는 나를 보고 나는 너를 봤어 널
알 것 같은 그 모습, 왜 기억할 수 없을까
피 묻은 얼굴 때문에 아니면 다른 이율까
하지만 난 알아 니 영혼 끝없이 서린 그 슬픔
그것은 바로 나의 슬픔, 그건 고통
심장이 저려오는 애절한 고통, 그건 사랑
그래 우린 다시 한몸이 되기 위해 서로를 사랑해
그건 Making Love Making Love
오랜 옛날 춥고 어두운 어느 밤
신들이 내린 잔인한 운명
그건 슬픈 얘기 반쪽 되어 외로워진 우리 그 얘기
The origin of love
That`s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음악 페이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잠 못 드는 그대를 위한 자장가... (39) | 2008/03/28 |
|---|---|
| 사랑의 기원,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주세요... (60) | 2008/03/25 |
| 월요병? 신나는 펑크 락으로 날려버리자! (52) | 2008/03/24 |
| 당신의 사랑은 어떤 색깔입니까? (46) | 2008/03/21 |










Comment List
낭만적인 느낌이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네요. ^^
- 2008/03/25 15:47 address modify reply
네 감사합니다 ^^
- 2008/03/25 17:36 address modify
써니님 멋쟁이!!
사실 저는 요즘에서야 향연 읽고 있습니다 ;;
아리스토파네스 만큼 낭만적인 얘긴 아니지만
그 심포지움에서 소크라테스는 사랑에 대해 남녀불문하고 출산에 비견했죠.
출산이라기 보다는 창조..^^
그렇다면 예술가들은 결국 모두 사랑에 빠져있다는 말이 되기도 하고..
암튼 포스트보고 기분이 초큼 좋아져버렸네요 ㅎㅎ
화이팅!!
- 2008/03/25 15:56 address modify reply
저도 초큼 기분이 좋아지네요 :D
- 2008/03/25 17:36 address modify
- 2008/03/25 16:02 address modify reply
노래도 계속 들으면 중독성 있습니다 ^^
- 2008/03/25 17:37 address modify
- 2008/03/25 16:31 address modify reply
감사합니다 ㅠㅠ)a
- 2008/03/25 17:37 address modify
- 2008/03/25 16:51 address modify reply
그렇지? ㅎㅎ
- 2008/03/25 17:37 address modify
이거 좀 좋은데요?^^
망치로 쳐죽이리라?ㅋㅋ
아 그림이랑 글 너무 좋아요^^
- 2008/03/25 17:43 address modify reply
두더지 잡듯이 망치로 쳐죽이는거죠~
뿅뿅~
- 2008/03/25 19:13 address modify
오랜만에 듣는 음악편지.. 참 좋네요. ^^
- 2008/03/25 18:18 address modify reply
하이디님 돌아오시니까 매우 좋군요 ^^
- 2008/03/25 19:14 address modify
그래도 원곡이 더 좋다는~ 헤드윅의 스토리와 정말 잘 맞는 노래에요
- 2008/03/25 18:37 address modify reply
오만석, 사랑해주세요. (응?)
- 2008/03/25 19:14 address modify
노래가 한곡인데도 여러곡을 들은 느낌이들어요?
- 2008/03/25 19:14 address modify reply
3분 42초 가량부터 4분 2초 사이까지의 기타소리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죠.. 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곡의 분위기도 바뀌게 되는 것이구요 :D
- 2008/03/25 19:20 address modify
- 2008/03/25 21:02 address modify reply
괜찮나요? ^^
- 2008/03/26 12:07 address modify
시스코
가사가 정말 로멘틱하네요
아, 구독이란게 있는지 오늘 첨 알았어요 ㅋ
구독 꾸욱~ 눌르고 가여 ㅋㅋ
- 2008/03/25 21:32 address modify reply
꾸욱 누르고만 가시면 안되는데 말이죠 ㅎㅎ
- 2008/03/26 12:07 address modify
음악은.. 한두번 들어서는 귀에 잘 안들어오네요^^;
일관성이 없게보이지만, 아무래도 분위기의 변화가
잦아서 그런거겠죠?ㅋ
그럴수록 음악이 어렵던데..ㅠ.ㅠ
아무튼 오만석씨 노래도 잘하시구..넘 좋아요 >_<b
- 2008/03/26 00:06 address modify reply
듣다보면 중독성있더라구요..
- 2008/03/26 12:07 address modify
이름과는 다르게 목소리는 정말 낭만적이네요 ^^
- 2008/03/26 01:14 address modify reply
ㅋㅋ 가수가 아니라 뮤지컬 배우죠.. ^^
- 2008/03/26 12:05 address modify
- 2008/03/26 09:10 address modify reply
드라마 왕과 나, 포도밭 그 사나이 등에도 나왔던 배우죠.. 원래는 뮤지컬 배우구요.. 드라마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모를 확률이 크기도 하네요..
- 2008/03/26 12:05 address modify
근데 인디안 신이 뭔가요? 궁금...
- 2008/03/26 09:54 address modify reply
인디안 신, 아폴론입니다 ^^
- 2008/03/26 12:06 address modify
재미있는데요~
이게다 제우스 때문이군요 ㅋㅋ!!
- 2008/03/26 14:34 address modify reply
제우스의 번개가위에 잘려버린 것이죠 :D
- 2008/03/26 16:43 address modify
저 플레이어 어떻게 쓰는거에요?
이런거 물어봐도되나,,ㅋ
- 2008/03/26 17:04 address modify reply
아 그냥 플래쉬 플레이어구요. 본문에 입력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D
- 2008/03/26 20:25 address modify
포스트가 참 잼있네요 저 혼자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글보면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
- 2008/03/26 19:30 address modify reply
피구님 오랫만에 들러주셨네요 ^^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감사합니다. ㅠㅠ
음악 페이퍼 포스팅은 '읽는 음악방송'을 지향하며 쓰고 있습니다 :D
- 2008/03/26 20:29 address modify
Sunny21님의 글이 오늘의 추천글로 등록되었습니다.
오늘의 추천글은 www.on20.net 오른쪽 상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unny21님의 포스트를 잡지에 싣고 싶으시면 매거진On20에 보내보세요~
자세한 방법은 http://blog.on20.net/6 을 참고하시구요.
이번 온라인호는 인쇄는 되지 않고 편집작업을 거쳐 PDF판으로 제작되고, 다음 수집기간부터 오프라인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
- 2008/03/26 20:05 address modify reply
추천글로 등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08/03/26 20:30 address modify
- 2008/03/26 20:15 address modify reply
네. 이 분이 그 분입니다. ^^
- 2008/03/26 20:24 address modify
- 2008/03/26 20:37 address modify reply
궁극의 힘님은 드라마를 보시는군요 :D
- 2008/03/27 07:23 address modify
곱게만 포장된 사랑이야기 가사와는 차원이 틀린 이 느낌이란...
막 심장이 쿵닥쿵닥...(-_-?)
잘 듣고 갑니다. -0-
- 2008/03/26 21:47 address modify reply
심장이 쿵닥쿵닥~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 2008/03/27 07:24 address modify
- 2008/03/26 23:55 address modify reply
지구 어딘가에 있겠죠? ^^
- 2008/03/27 07:23 address modify
만석씨도 잘 부르지만, 역시 오리지널리티인 미첼이 부른걸
따라잡기는 조금 힘든 듯^_^
간만에 또 헤드윅 잘 떠올리고 갑니다~
- 2008/03/27 03:52 address modify reply
따라잡지 않아도 한국판 노래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
- 2008/03/27 07:24 address modify
그리고, 오만석씨의 노래는 처음 듣는데 너무 좋은걸요~??
- 2008/03/27 16:59 address modify reply
맘에 드세요? ^^
- 2008/03/28 17:30 address modify
잘 보고 가요 ㅎ
- 2008/03/27 19:10 address modify reply
네 감사합니다 :D
- 2008/03/28 17:30 address modify
오래전 이와 비슷한 이야기의 일부를 들었었는데 가물거리네요.
덕분에 신비한 환상에 빠질수 있었습니다.
- 2008/03/28 00:46 address modify reply
이런 이야기를 쓰려고 하니까 딱 마틴님이 생각나더군요 ㅎㅎ
- 2008/03/28 17:31 address modify
- 2008/03/28 10:07 address modify reply
왜 우울하고 슬프신가요? 힘내세요..
- 2008/03/28 17:31 address modify
- 2008/03/28 21:43 address modify reply
5만개의 돌이죠.. 오만한 돌이라니요 ㅎㅎ
- 2008/03/29 07:42 address modify
- 2008/03/29 12:58 address modify reply
한국에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있군요.. 그걸 소재로 한 멋진 가요가 나와도 좋을텐데 말이죠 ^^
- 2008/03/30 11:10 address modify